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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署, KBS '블랙리스트' 관련 김미화 조사 착수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KBS가 '블랙리스트'를 언급한 김미화를 고소함에 따라 영등포경찰서는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KBS는 지난 6일 영등포 경찰서에 김미화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서 이르면 7일 오후 KBS 법무실장의 진술을 받은 후 김미화에서 출석 요구서를 보낸다는 방침이다.

김미화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좌? 우? black? 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 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로 흑백논리에 대해서 비판했다.


김미화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블랙리스트' 실체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KBS는 즉각적으로 '블랙리스트'는 없다고 주장했다.

KBS 측은 "김미화가 주장한 '블랙리스트' 문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언급했다.


KBS는 7일 오후 2시 서울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화의 발언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KBS 조대현 부사장은 성명서를 읽은 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질문을 받지 않냐는 질문에 KBS 측은 "(김미화 측과) 불 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어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미화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코미디언으로 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미화는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됩니다만, 저와 20년 넘게 생활을 함께했던, 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 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요. 참... 슬픕니다."라는 글을 올려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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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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