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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삼성 아성에 LG-소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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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형패널 출시', LG '3D전환칩 탑재 검토', 소니 '3D콘텐츠'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향후 3D전환칩을 탑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소니도 게임 등 다양한 3D콘텐츠를 무기로 3DTV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굳어진 3DTV시장에서 LG와 소니가 각자의 전략무기를 들고 나온 셈이어서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7일 LG전자는 3DTV에 2D영상물을 3D로 전환시켜주는 3D전환칩 탑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3D전환칩 기술이 2.2D, 즉 2D와 3D의 사이에서 2D쪽에 훨씬 가깝다고 판단해 탑재를 미뤄왔지만 지난 상반기 꾸준한 기술개발로 2.6D수준까지 영상전환기술을 개선시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초 권희원 부사장은 어설픈 3D전환칩으로는 오히려 관련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기능이 큰폭으로 개선된 3D전환칩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삼성과 LG전자 3DTV의 차별점이 사라져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한국시장에 3DTV를 출시했지만 한발 뒤늦은 시장참여로 열세에 몰린 소니는 '콘텐츠'를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3D의 깜박임 현상을 줄이는 등 영상구현 기술 외에도 영화와 음악, 게임 등 콘텐츠에서 소비자들이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소니는 이미 지난 4월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해 '소니가 만드는 3D월드'를 선보였는데 레이싱 기대 타이틀인 '그란 투리스모5'와 'MLB 10 THE SHOW' 등의 게임을 3D로 게임화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소니3DTV는 '게임모드' 설정기능이 있어 경쟁사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최적화된 3D게임 구현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3DTV의 필수조건 중 하나인 패널의 대형화를 통해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65인치 3DTV를 오는 8월 미국에서, 9월에는 한국에서 선보일 계획인데 가격대도 1000만원 선으로 정해 대형 3DTV 보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화질과 3D안경의 기술력은 소비자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만큼 경쟁업체의 추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도 3D 전환칩을 탑재하게 되면 사실상 앞으로 신규 대형 TV구입자들은 모두 3DTV를 구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3D가 아니라 TV 전체 시장에서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 셈"이라며 "업체간 기술, 가격 경쟁이 무척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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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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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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