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스마트폰 등 월드베스트SW로 육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무인항공기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SW)솔루션과 스마트폰(컴퓨터 기능 휴대폰)플랫폼용 SW 등 7개를 세계최고수준으로 육성하는 WBS(월드베스트SW)사업의 1차 과제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개발SW가 현장에 적용하도록 SW업체와 수요업체ㆍ기관를 반드시 참여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달 중 인터넷공시, 사업공고 등을 거쳐 내달 하순경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하반기중 에너지, 자동차 등 국내 기간산업에서 필요한 핵심 SW와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패키지SW 등을 마련해 추가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7개 과제에서 항공SW는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인기에 공통 적용 가능한 SW 솔루션(통합비행, 임무제어, 탑재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모바일SW는 향후 스마트폰 플랫폼의 미래 진화 모습으로 예상되는 HTML5 기반 개방형 웹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SW는 웹패드, e북 등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기에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또 자동차SW는 유럽 자동차 업체, 부품업체 중심으로 추진ㆍ도입중인 오토스타(AUTOSAR,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SW규격) 기반의 전자제어장치를 개발한다.

보안SW는 국내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백신개발을 통해 모바일 악성코드 탐지 및 방어 기술 솔루션을, 의료SW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진단 영상을 판독해 예상 질병을 의사에게 알려주는 지능형 영상진단 시스템을 각각 개발한다. 또 교통SW는 해외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교통카드를 이용한 교통 통합요금 징수시스템(AFC)을 수출용으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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