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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추세전환..채권시장 여전히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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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스플 축소..일평균거래 전월비 7.6%↓ 21.8조..외인 순매수 6.5조 1년7개월연속 매수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 금리가 지난달 상승추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금통위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중단기 금리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물 절대금리 수준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어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베어플래트닝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6월중 국고채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대비 7.6%가 감소했다. 외국인의 순매수규모도 6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11월이후 1년7개월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6월 채권 장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고3년물 금리가 6월말 현재 전월대비 28bp 상승한 3.86%를 기록했다. 국고1년물 금리도 34bp 급등해 3.09%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10년물 금리는 2bp 상승한데 그친 4.95%를 보였다. 국고20년물 금리는 오히려 6bp 떨어져 5.14%를 기록했다.


6월 금통위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제기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졌고, 한국은행 총재와 기획재정부 장관의 잇따른 인플레 관련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수급측면에서는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감소로 호재였지만 주가상승에 따른 채권형 펀드 자금이탈과 선물환 규제 가능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

3년초과~5년이하 국고채 거래비중은 금리상승세에도 불구하고 48.5%를 기록해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당발물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는 비지표물거래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중 비지표물 거래비중이 50% 이상을 기록했고, 6월들어서는 64%를 기록해 지난 3월 67%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장외거래량은 458조117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9조612억원이 증가(2%)했다. 다만 일평균거래량은 21조8000억원으로 전월 23조6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7.6%)이 줄었다. 회사채가 발행량 감소에 따라 거래가 줄어든데다 채권형펀드의 자금이탈로 자산운용사 순매수규모도 줄었기 때문이다.


종목별 거래량은 국채가 전월대비 8545억원(0.3%) 줄어든 244조1132억원을, 회사채가 1조8183억원(15.6%) 감소한 9조83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통안채가 4조9035억원(4.1%) 증가한 123조1536억원을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가 전월대비 17% 감소한 10조88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기간 채권형펀드(MMF, 채권형, 혼합채권)는 149조8000억원으로 전달 156조4000억원에서 감소했다. 반면 보험사는 특수채와 금융채에 대한 매수세를 확대하며 전월대비 76.5% 증가한 5조27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6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2008년 11월이후 지속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달 8조8000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외국인의 6월말 보유잔고도 67조8000억원으로 전월 69조원에 비해 1조2000억원(1.7%)가 줄었다. 외은지점에 대한 선물환 규제발표로 인해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졌고 현물에 대한 매수강도도 주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들어 6월까지 외국인 순매수규모는 42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전체 순매수규모 52조5000억원의 80.8%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매동향에서 국고채 순매수 규모가 2조3540억원으로(지표물 1조6560억원, 비지표물6980억원) 전체 순매수 금액의 36.9%를 차지했다. 다만 1년이하 단기물 비중이 2조3325억원(35.9%)으로 전달 4조2155억원(47.8%)에서 감소한 반면, 2년물 비중이 2조1347억원(32.8%)으로 전달 1조961억원(12.4%)에서 늘었다. 5년이상 중장기물 비중도 4835억원(7.4%)으로 전달 4776억원(5.4%)대비 증가했다.


발행시장에서는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 감소로 전월 56조5112억원대비 1조원가량(1.9%)이 줄어든 55조4404억원을 기록했다. 국고채가 전달대비 8000억원(11.5%)가량 증가한 7조9026억원을, 통안채가 3조4000억원(15.6%)정도 늘어난 25조2100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금융채가 2조2000억원(16.8%)가량 줄어든 1조7046억원을, 회사채가 3조원(42.3%)정도 감소한 4조897억원을 보였다.


신동준 금투협 팀장은 “지난해 12월이후 강세기조를 보였던 채권시장이 6월 출구전략 논의로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외국인동향과 발행 및 유통시장 등이 견조한 모습을 보여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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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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