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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우림시장 ‘등산객 주막’ 북새통

주말, 등산으로 건강 챙기고 불우이웃도 돕는 일석이조 ‘등산객 주막’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우림시장 남문 출입구 주차장에 등산객 주막이 개장돼 주말 시장인근의 망우산과 봉화산을 찾는 등산객의 입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림시장 등산객 주막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0 문전성시 프로젝트(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과 우림시장 상인들이 함께 우림문화장터를 열어 우림시장을 홍보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

등산객 주막은 시원한 막걸리와 우림시장의 싱싱한 부식재료로 만들어진 풍성한 먹을거리, 7080 문화공연, 경품 이벤트를 준비하여 시장인근의 망우산과 봉화산을 중심으로 주말 등산객을 우림시장 신규고객으로 유인하기 위한 우림시장의 지역 친화적 홍보전략이다.


하산하며 즐기는 막걸리와 파전문화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등산문화 중의 하나.

우림시장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싱싱한 부식재료를 직접 공수하여 도토리묵과 두부, 편육과 김치, 파전과 같은 전통적인 먹거리를 5000원, 시원한 막걸리를 1병당 2000원 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고 주말, 하산경로를 따라 우림시장으로 유입되는 등산객을 기다린다.

특히 이 지역 망우본동과 망우3동에 거주하는 봉화중학교 학생들의 학부모회가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수익금 전액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부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27일 개장한 등산객 주막에는 우림시장 상인회와 우림문화달구지, 봉화중학교 학부모회 자원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주막 운영시간 내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등산객 주막은 오전 흐린 날씨에 비까지 많이 내린 뒤라 정상운영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오후 화창하게 갠 날씨에 많은 주민과 등산객, 시장상인들이 어우러져 호응이 더해졌다.


특히 지역문화 공연단체인 '통기타와 우리들'의 올드 팝송과 추억의 가요는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이 쉽게 친화되고 편안한 주막 분위기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우림시장에서 바로바로 공수해온 음식메뉴들은 초기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


등산객 주막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파전으로 개장 1시간 만에 미리 준비한 50장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


이날 주방을 담당한 봉화중학교 학부모회 자원봉사자단은 우림시장과 주막을 수십 번씩 오가며 등산객 주막 손님맞이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등산객 주막을 찾은 손님들은 신선한 안주와 더불어 시원한 막걸리 잔을 부딪히며 담소를 나누고 공연단의 노래에 맞춰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여름날의 더위를 잊는 모습이었다. 삼삼오오 모여든 손님들로 등산객 주막은 개장시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등산객 중 주막을 찾는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과 더불어 경품이벤트를 열어 전통시장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였다.


등산객 주막은 동시에 약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3개동 캐노피 천막으로 구성됐다.


이 중 1개 천막은 당일 신선한 재료로 즉석 음식을 준비하는 야외주방으로, 2개동은 주막으로 꾸며져 손님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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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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