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지수'발표.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경기지역 서민들의 등골이 크게 휜다.
6일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 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공공요금 인상은 물론 생활 물가 또한 급상승해 서민들이 '이중고'에 빠졌다.
무엇보다 최근 6.2 지방선거가 끝나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조짐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2%가, 신선식품지수는 16.1%,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9%가 각각 올랐다.
교육부문 또한 2.4%가, 유치원과 초등교육부분은 3.8% 상승했다.
서민 생활과 직접적인 주거 및 수도·광열 부분은 2.4%가, 집세는 1.5% 올랐다.
식재료나 휘발유, 서비스 이용료 등은 다른 부분보다 증가폭이 컸다.
양배추는 전월 대비 84.8%가, 당근 7.4%, 대파 6.1%, 버섯 5.7%가 올랐고 휘발유는 8.2%, 담배와 주류는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상수도료는 1%가, 하수도료 역시 4.5%, 도시가스 7%가 인상됐다.
평택에 거주하는 상인 유모(34)씨는 "식재료 등 각종 요금이 인상되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면서 "생활에 곤란을 느낄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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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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