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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천하 명차독존'...드림카 다 모였네

서울오토살롱 관람객 해마다 급증...애프터마켓 1조원 규모 성장 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대낮, 도심 한복판에 한바탕 난장이 펼쳐졌다.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 '2010서울오토서비스ㆍ서울오토살롱'이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한 켠에 자리잡은 흰색 클럽 버스 위에선 DJ의 손놀림에 맞춰 클럽음악이 리믹스되고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이용한 조명이 휘황찬란하게 빛났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사람들은 몸을 흔들며 축제를 만끽했다.

'2010서울오토서비스ㆍ서울오토살롱'이 1일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개막날부터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오토살롱의 관람객수는 처음 개최했던 2003년 3만5000여명을 시작으로 2008년 12만여명, 2009년 13만8000여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5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김필수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5위권의 자동차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애프터마켓인 자동차 튜닝시장은 약 6000억원 내지는 1조원 밖에 안된다"면서 "우리가 자랑하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회사도 독일의 벤츠, BMW와 같이 '전문 튜너'로서 역할을 해 자사의 차량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회복세로 인한 자동차 시장의 호황이 연쇄적으로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프터마켓(Aftermarket)이란 상품 판매 이후에 발생하는 정기적인 점검·소모품 교환 등을 위해 형성된 새로운 시장을 의미한다.


행사 관계자는 "서울오토살롱을 통해 자동차 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일본은 튜닝사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로 연간 1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일본의 성장세를 따라 자동차튜닝을 법적, 제도적로부터 자유롭게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오토살롱은 슈퍼카, 튜닝카,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및 모터스포츠카 전시 뿐 아니라 튜닝용품, 외장용품, 카오디오,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멀티미디어도 한 자리에 모여 애프터마켓에 관심있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튜닝 전시회로 확고한 자리를 잡은만큼 남성 뿐 아니라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 차려진 '핑크드라이브'란 분홍색 부스는 관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모터미디어와 여성운전자를 위한 온라인커뮤니티가 운영하는 이 부스는 여성운전자의 시각에 맞춰 자동차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은란 핑크드라이브 대표는 "지금까진 오토살롱쇼가 남성 중심이었다면 점차 여성운전자들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여성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시각에 맞춰 차량정비 서비스, 정보제공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운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튜닝카들이 다수 선보였다. 특히 차량내부에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보석과 큐빅으로 화려함을 표현한 것은 물론 무드등의 빛 반사까지 고려한 거울 설치까지 여성 운전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튜닝이 인기를 끌었다.


홍상연 코란도 튜닝 동호회 대표는 "신호에 차가 잠시 정차할 때도 옆 차량 운전자들이 내부의 튜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물어본다"며 "주유구 모니터를 포함해 19대의 모니터를 차에 시도한 것이나, 엔진튜닝 등 세부적인 것, 그리고 깨끗한 피스 마감처리를 위해 큐빅으로 꾸며봤는데 동호회원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인기가 좋다"며 튜닝이 자동차 문화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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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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