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첫날 7언더파, 신지애 공동 6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2ㆍSK텔레콤ㆍ사진)이 '시즌 4승 합작'을 위한 선봉에 나섰다.
최나연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첫날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알레나 샤프(캐나다)가 1타 차 2위(6언더파 65타)에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전반 13, 14번홀과 17, 18번홀 등 2쌍의 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에는 1번홀(파4) 버디를 2번홀(파3) 보기로 까먹었지만 3, 5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8번홀(파3)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무엇보다 그린적중률 83%의 '고감도 아이언 샷'이 원동력이 됐다. 최나연으로서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수확한 이래 8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할 호기다. 한국은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26ㆍ한국명 김초롱)이 카린 이세(프랑스)와 함께 2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66타)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신지애(22ㆍ미래에셋) 역시 공동 6위(4언더파 67타)에 자리잡아 일단 '우승사정권'이다. 신지애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박인비(22ㆍSK텔레콤)가 이 그룹에 가세했다. '디펜딩 챔프' 이은정(22)은 그러나 공동 59위(이븐파 71타)로 타이틀방어가 쉽지 않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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