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저가매수 활발..외인은 현ㆍ선물 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후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가 나란히 연저점을 경신한 탓에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됐지만, 이미 충분히 빠졌다는 인식이 저가 매수세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 고용지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에 대한 부담감과 더블딥 우려 확산에 따른 경계매물 역시 만만치 않게 출회되면서 지수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일제히 매도세로 대응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활발한 저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4포인트(-0.10%) 내린 1684.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6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0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소폭 개선되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 4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뚜렷하다. 운수창고(1.27%)와 기계(0.28%), 철강금속(0.1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0.69%)과 운송장비(-0.66%), 전기전자(-0.35%)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6%) 내린 76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1.82%), 삼성생명(-0.48%), LG화학(-0.33%), 현대모비스(-2.01%)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포스코(0.54%)와 신한지주(0.56%), 한국전력(0.64%), 현대중공업(2.39%)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0.17%) 오른 490.40을 기록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7원 하락한 1223.0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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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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