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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권 중랑구청장 "동북권 르네상스 중심도시 만들어"

취임사 통해 지역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 피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병권 중랑구청장은 1일 "중랑구를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랑구청장 연속 3연임 구청장에 당선된 문 구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상봉재정비촉진지구를 문화시설과 대규모 공원을 갖춘 서울동북권의 복합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상봉터미널을 초고층 건물로 개발하며, 신상봉역과 망우역 일대를 연계하여 상업·문화·복지서비스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경쟁력을 강화, '교육 명문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지속적인 교육예산 지원과 교육환경개선 등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울시 자치구 중 13위에 머물고 있는 진학률을 2014년까지 상위권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이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중랑을 이루어 가겠다"면서 "초등학생의 학습준비물 비용 전액 지원, 저소득층 무상보육 확대, 365일 보육서비스, 영·유아 무료 예방접종 등 교육 및 보육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문 구청장의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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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임 사


존경하는 43만 구민 여러분!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저를 구청장으로 선택하여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는 민선 3?4기에 추진하고 계획했던 사업들을 알차게 마무리 하라는 구민 여러분들의 바람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4년 동안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민선3?4기 동안 중랑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고 꿈꾸어 왔던 행복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과 성과를 기반으로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경전철 사업의 확정, 중화 및 상봉재정비촉진계획의 결정고시, 서울의료원 건립, 신내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사가정길 확장, 용마터널 착공, 중랑캠핑숲 조성 등 우리 구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많은 사업들
완료하였거나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랑스러운 것은 중랑구가?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전국 230개?기초자치단체?중?1위에 선정되고 서울시 청렴지수 평가에서도 5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청렴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43만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그리고 1,200여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입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중랑구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을 정성껏 마무리하여 '서울을 견인해 나가는 새로운 성장동력, 중랑'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첫째, 중랑구를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를 문화시설과 대규모 공원을 갖춘 서울동북권의 복합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상봉터미널을 초고층 건물로 개발하며, 신상봉역과 망우역 일대를 연계하여 상업·문화·복지서비스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중화뉴타운은 ‘물가로 공원’과 실개천이 흐르는 녹색 수변도시로 조성하며, 면목동 지역도 뉴타운 사업의 유치 또는 구단위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쾌적한 주거형 복합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교육경쟁력을 강화하여 교육 명문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속적인 교육예산 지원과 교육환경개선 등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울시 자치구 중 13위에 머물고 있는 진학률을 2014년까지 상위권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10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 대규모 명문학원과 자율형사립고 유치, 면목자율형공립고의 기숙사 건립지원 등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육성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셋째,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중랑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초등학생의 학습준비물 비용 전액 지원, 저소득층 무상보육 확대, 365일 보육서비스, 영·유아 무료 예방접종 등 교육 및 보육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또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 여성의 사회활동 지원,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청소년의 건강한 여가와 문화생활 진흥 등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복지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중랑을 만들겠습니다.


망우묘지 공원에 한국근현대사를 이끈 인물들의 묘소를 소재로 한 역사테마공원과 근·현대사 박물관을 조성하여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용마랜드는 한국형전통테마공원과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오락공간을 갖춘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사통팔달의 선진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경전철(면목선)사업을 2017년까지 완공하여 구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대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신내지하철차량기지를 경기도 지역으로 이전하고, 이 곳은 신내2택지와 3택지를 연계하여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신개념의 업무단지로 개발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부지역에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의류패션 산업뉴타운)를 유치하여 일자리를 크게 늘리고 국제적인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의류패션의 메카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재래시장 현대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서민경제의 안정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이제 민선5기가 새롭게 출범하는 시점입니다.
그동안 우리 중랑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주요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정책사업을 유치하면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5기 4년은 우리 중랑을 서울동북부 지역의 중심도시, 살기 좋은 최적의 웰빙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내일을 꿈꾸는 도시가 되도록 구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갈 것입니다.


43만 구민 여러분을 중심으로 하여 저와 우리 1,200여 전 공무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중랑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10. 7. 1


중랑구청장 문 병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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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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