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정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속속 인상하기 시작한 가운데 대출금리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이 가중될 경우 금리인상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겠지만 금융시장 정상화를 위한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 게 중론이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대출금리 인상은 기준금리가 올 7~8월께 인상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그널을 선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며 "높은 경제성장률과 시중금리와 정책금리 차이가 큰 점 등 여러가지 여건상 앞으로 기준금리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이미 반영된 부분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 후 대출금리가 크게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도 "향후 정부의 금리정상화를 위한 움직임 등을 감안한다면 대출금리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유럽 등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떠오르며 경제 회복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우리정부의 저금리 기조도 한동안 계속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서는 "금리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기준금리 인상은 어느정도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완중 연구위원은 "세계경제 여건상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 하더라도 초저금리 정책 계속하면서 나타났던 부작용에 대해 정상화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실제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하더라도 정책적 시그널 보내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은행 조달금리는 대부분 2년 미만의 단기 금리"로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이 오면 인상 폭에 맞춰서 전반적으로 은행 조달금리에 맞춰 대출금리도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대출금리가 바닥을 찍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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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세계경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저금리 기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안정성 높은 국채금리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리스크가 큰 회사채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출금리도 시장금리 추세를 반영해 지금보다는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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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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