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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용하, 사망 전 1년간 어떻게 지냈나?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박용하의 사망 소식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망 직전 행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오전 박용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용하는 지난 밤 자택에서 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호한 뒤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란 말을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하의 사망 소식이 충격적인 것은 그가 최근 차기작을 준비하는 등 국내외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화 '작전' 개봉에 이어 드라마 '남자이야기'를 마친 그는 지난해 7월 한일 검찰 축구대회 홍보대사를 맡아 한국과 일본의 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후 일본에서 발표한 미니앨범이 오리콘 차트에서 6위로 데뷔하며 일본 내 활동에 다시 불을 지폈고 일본 데뷔 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콘서트에서는 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또 8월부터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위촉돼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했고, 잠시 박효신의 뮤직비디오에 박시연과 함께 출연하는 등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


9월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10월에는 자신이 주제가를 부르고 출연도 한 일본 드라마 ‘크리스마스의 기적’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올해 초 영화 '첨밀밀'의 국내 드라마판 '러브송' 출연을 확정지은 그는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 지난 5월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프리카 차드를 다시 방문해 현지에서 1주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용하는 팬들과 함께 차드 어린이들을 위해 '요나스쿨'을 건립하기 위해 600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지난 19일부터 일본 16개 도시에서 3개월간 개최되는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박용하는 바쁜 일정을 보내던 중에도 간암 말기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간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하를 알던 주위 측근들도 그가 아버지의 병환에 대해 슬퍼하기는 했지만 우울증이나 다른 특별한 징후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용하는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이었던 '러브송'에 윤은혜와 함께 캐스팅돼 촬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더이상 팬들을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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