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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죽음으로 살펴본 연예인 '사망' 일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장자연 우승연 최진영 김다울(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size="550,798,0";$no="201006300721378732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박용하가 30일 오전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연예인 자살이 또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예인의 자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살 이유도 우울증, 인기에 대한 불안감, 활동에 대한 성공 부담감 등 다양하다. 문제는 이들의 죽음이 사회적으로도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것. 특히, 그들을 좋아했던 팬들이 연쇄적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박용하의 죽음으로 알아본 2009-2010 연예인 사망 사건 일지.

▲ 장자연 (2009년 3월 7일 자택에서 자살)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장자연이 지난 해 3월 7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장자연의 죽음은 처음에는 신변을 비관한 자살로 여겨졌지만, 이후 그녀의 죽음이 출연을 대가로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문제로도 부각됐다. 그녀의 죽음은 단역이나 조연들이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트로트 가수 이창용(2009년 3월 12일 자택에서 자살)


트로트 가수 이창용이 지난 해 3월 12일 일산 자택에서 자살했다. 트로트 가수 이창용은 가수 활동과 병행한 사업이 어려워지자 자살을 택했다. 이창용의 선배들은 그의 노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태진아는 그가 금전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쉽게도 그는 죽음을 선택했다.


▲ 우승연 (2009년 3월 27일 자택에서 자살)


신인 탤런트 우승연도 지난 해 3월 27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우승연은 우울증, 오디션 낙방, 남자친구와의 문제점 등으로 인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연은 영화 '허브''그림자 살인' 드라마 '얍' 등에 출연하며 촉망 받는 신예로 부각됐다. 우승연은 "가족들아 사랑한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여동생에게도 문자로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내용을 보냈다.



▲ 모델 김다울(2009년 11월 19일 파리 집에서 자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델 김다울이 지난 해 11월 19일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다울 측은 "너무나 큰 정신적 혼란과 방황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최고의 위치가 되어 밑으로 하락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자살을 선택한 것 같다"며 자살 이유를 밝혔다. 그녀의 장례식은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에서 치러졌다.



▲ 최진영 (2010년 3월 29일 자택에서 자살)


최진실의 뒤를 이어 최진영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최진영은 지난 3월 29일 자택에서 목매 자살한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진영은 한양대학교에 입학해 누구보다도 학교 생활에 충실했고,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을 통해 연기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 새로운 작품 출연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그가 자살을 택해, 여러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 곽지균(2010년 5월 25일 자택에서 자살)


'젊은 날의 초상''깊은 슬픔''청춘' 등의 작품을 연출했던 곽지균 감독이 지난 5월 25일 대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곽 감독은 방안에 연탄을 피워 자살을 선택했다. 그는 "일이 없어서 힘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이 외에 자살은 아니지만 운명을 달리한 연예인들도 있다.


▲ 장진영(2009년 9월 1일 위암 사망)


장진영은 지난 해 9월 1일 위암으로 사망했다. 평소에 건강했던 그녀가 위암 말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는 또 한번 큰 충격에 휩싸였다. 장진영은 사업가 김영균씨와 라스베이거스에서 극비리에 결혼했고, 최근 그녀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남편 김영균씨가 결혼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김민경(2010년 6월 3일)


'다모'에 출연한 김민경이 지병인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민경은 암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연기활동에 전념해 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됐다.


김민경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KBS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고, '다모'에서 호위무사로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김민경은 드라마 '홍시''사랑2''제국의 아침' 등에 출연했고, 영화 '울학교 이티''DMZ 비무장지대''내사랑 싸가지''공공의 적'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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