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시티(파나마)=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제3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참석차 파나마를 공식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마우리시오 푸네스(Mauricio Funes)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정세, 중미 통합 등 국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경제·통상, 인프라·에너지 협력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1947년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위원국으로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단계부터 우리와 특별한 유대관계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특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엘살바도르가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국 정상은 통상·투자,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과 향후 엘살바도르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푸네스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푸네스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이 시행해온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특히 올해 추진중인 산살바도르시 및 산타테클라시내 감시경계시스템(방범CCTV) 구축사업이 엘살바도르 치안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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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파나마)=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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