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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일본이 120분을 잘 싸우고도 승부차기에 눈물을 흘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 일본은 30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버스펠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서 FIFA 랭킹 31위 파라과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로써 4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오카다 재팬' 일본은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고, 파라과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후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 한국의 8강 진출 실패 후 일본마저 16강서 탈락하면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이 모두 퇴장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오쿠보 요시토가 전반 1분 기습적인 오른발슛을 날려 파라과이 수비진의 허를 찔렀다. 전반 22분엔 마쓰이 다이스케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일본 관중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엔 일본이 미드필드 압박이 약해지고 수비 위주로 뒤로 처지면서 파라과이의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 중 동료의 기막힌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루카스 바리우스의 슛이 골키퍼 가와시마의 선방에 맞고 흘러나온 것을 일본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28분엔 모렐의 왼쪽 코너킥이 수비수 맞고 떨어지자 산타크루스가 놓치지 않고 빠르게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조별리그에서 2골을 기록한 혼다 게이스케도 기습 슈팅을 날렸다. 전반 40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터뜨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서도 득점없이 지루한 공방전을 펼친 일본과 파라과이는 결국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양팀은 연장전서는 시작부터 불꽃튀는 공세를 주고받았다. 연장 전반 1분 엔도의 오른쪽 코너킥을 오카자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를 빗나갔다. 6분 뒤엔 모렐의 기막힌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발데스가 수비수 두 명을 달고 골문 정면에서 날린슛이 불발됐다.
그러나 결국 양팀은 연장전 30분 경기서도 골을 뽑아내지 못해 이번 월드컵 첫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GK 후스토 비야르와 GK 가와시마 에이지의 팽팽한 대결 속 파라과이의 선축. 양팀의 1,2번 키커인 에드가르 바레토와 엔도, 루카스 바리오스와 하세베가 차례로 나서 가볍게 성공했다. 파라과이의 세번째 키커 크리스티안 리베로스까지 성공했지만 일본의 세번째 키커 고마노가 찬 오른발 킥이 크로스바 왼쪽 3분의 1지점에 맞으며 튕겨나갔다. 고마노는 실축 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 했다.
이후 네번째 키커 발데스와 혼다가 성공한 후 파라과이의 마지막 키커 카르도소의 발을 떠난 공이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파라과이는 8강의 기쁨을 만끽하며 서로를 얼싸 안았고 일본 선수들은 눈시울을 붉힌 채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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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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