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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주인공 동이(한효주)가 드디어 숙종(지진희 분)의 승은상궁이 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동이' 30부는 무수리로 궐에 다시 돌아온 동이가 승은상궁이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은 29부에 이어 궁지에 몰린 장희빈 옥정(이소연 분)과 남인들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이에게 인현왕후(박하선 분)의 폐위사건과 관련한 내수사의 비리 증험을 받은 숙종은 옥정을 대변하는 남인들을 압박한다.
이에 위기에 처한 오태석(정동환 분)을 비롯한 남인들은 폐비의 무고가 밝혀질까 두려워한다. 이에 남인들은 의혹이 없도록 동이를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숙종은 옥정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실을 말해 달라 하고 옥정은 자신은 용서받을 일이 없다며 무고를 주장한다.
궐 밖으로 나가 동이를 만난 숙종은 즐거웠던 과거를 기억하며 "너 덕분에 평범한 저자의 삶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동이는 조심스럽게 다시 감찰부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 숙종은 고개를 끄덕인다.
동이가 다시 궐 안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남인들은 반가워하지만 승은상궁의 신분이라는 숙종의 말에 깜짝 놀란다.
이날 방송은 동이가 승은상궁으로 궁에 입궐하는 모습과 함께 끝이 났으며 예고편에는 숙종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옥정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이' 31부는 다음달 5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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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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