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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유효한 바벨포지션..산생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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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5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38억3000만달러로 전월 14억2000만달러에서 3배가량 껑충뛰었다. 6개월래 최대치고, 넉달연속 흑자를 이어간 셈이다.


반면 미국채 금리는 하락폭을 키웠다(가격상승). 10년만기 국채금리는 2009년 4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2-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가 240bp로 떨어졌고, 장중한때 237bp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26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G20에서 세계경제회복이 더뎌질수 있다고 판단한데다 이번주 발표될 고용동향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전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9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다만 순매도규모가 1639계약으로 크게 줄었다.


경상수지가 높게 나왔지만 국내채권시장은 미국채금리 하락에 주목하며 강세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위기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더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매패턴에 주목하겠지만 전일 순매도세가 줄었다는 점에서 큰폭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오후장으로 갈수록 익일 예정된 5월 산업활동동향 대기모드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오후 4시 공개될 5월 금통위 의사록도 확인해보자는 심리도 클 것으로 보인다. 5월 금통위에서는 ‘당분간’이라는 문구가 빠지며 금리인상에 한발 다가가고 있음을 시사했었기 때문이다.


커브는 플래트닝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바벨포지션이 유효해보인다. 커브가 눌리고 있다는 점에서 10년물이상 구간이 유리해보이고, 최근 물가우려감이 지속되면서 10년물가채 보유가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2.00%인 상황에서 통안2년이 3.93%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설령 기준금리 100bp를 인상하더라도 93bp 여력이 있어 캐리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은 5월중 국제수지 동향 설명회가 오전 9시 열린다. 오전 11시에는 지식경제부가 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를 발표한다. 금감원이 정오에 올 하반기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4월 케이스실러지수와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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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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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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