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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선자, 아시안게임 관련 중대 결단?

26일 밤 무박3일 전격 중동 출장가 OCA회장 면담...결과 발표 주목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주말 전격적인 중동 출장을 떠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 당선자는 지난 26일 밤 세이크 아마드 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과 오찬회동을 갖기 위해 무박 3일 일정으로 쿠웨이트 출장을 떠났다.

이날 회동에는 송 당선자와 알 사바 회장 외에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 신용석 OCA 부회장, 신동근 정무부시장 내정자, 이현정 OCA 코디네이터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전격적인 출장이었다. 쿠웨이트는 비행기만 10여시간씩 타야 하는 곳이다. 또 현지 체류 일정도 전혀 없이 '무박' 출장이다.

이처럼 이례없는 출장이 전격적으로 단행됨에 따라 송 당선자가 이번 쿠웨이트 출장에 앞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와 관련된 모종의 '결단'을 내린 후 OCA측과 협의하기 위한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송 당선자는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주경기장ㆍ선수촌ㆍ미디어촌 건설 여부 재검토, 종목수 축소 등에 대해 검토해봐야 하며, 남북 공동 주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 송 당선자 측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한 제반 준비와 상호협력에 대해 서로 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만 밝힌 상태다.


한편 송 당선자는 오늘 밤 귀국하며, 회담 결과는 귀국 이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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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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