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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업들 "송영길 당선자 일자리 창출 기대 크다"

인천상의, 민선5기 지자체장에 바라는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 기업인들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회원업체 237곳을 대상으로 '민선5기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기업인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경제공약 중 가장 기대되는 정책을 묻는 설문에는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문제해결'라고 응답한 업체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자유구역개발 활성화'가 27.4%, '중소기업 지원펀드 조성'과 '구도심 개발'이 각각 15.6%와 12.2%로 뒤를 이었다.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선 '행정절차 간소화 등 One-Stop 창구시행'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23%로 가장 많았고, '세제 혜택 등 투자업종 확대'라고 응답한 업체도 19.7%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설문에는 '중소기업 육성 정책자금 확대'라고 응답한 업체가 2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방안 마련'이라고 답변한 업체는 19%, '인력 미스매칭 문제 등 일자리 문제해결' 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17.5%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산업인력수요에 맞는 전문교육강화'(20.5%)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지원'(19.9%)를 꼽는 기업들이 많았다. 이어 '기업과 연계한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지원'과 '고용 인력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강화'가 각각 19.7% 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활한 구도심 개발 과제에 대해선 '경제자유구역중심의 행정 및 지원서비스를 구도심 개발 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20.1%로 조사됐다. '구도심 개발 관련 법령 개정과 규제완화'가 18.9%로 뒤를 이었고, '구도심 개발을 위한 도시재창조 기금조성'도 15.6%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기업들이 지방자치단체와 업무 협의 시 겪는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에 ‘공무원의 전문성 및 기업현장에 대한 이해부족’ 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5.2%로 조사되었고 ‘업무처리 절차 복잡 및 시간과다 소요’라고 응답한 업체도 31.8%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들이 경영활동 시 겪는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에 ‘불필요한 서류요구’라고 응답한 업체가 36.2%로 조사되었고 ‘불합리한 조례로 기업에 비용부담’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20.5%로 나타났다.


민선5기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을 묻는 설문에 ‘선심성 정책을 통한 예산낭비’라고 응답한 업체가 30.6%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조사되었고 ‘질보다 양을 생각하는 전시행정’ 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0.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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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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