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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큰손, 월드컵 수혜주 '꿀꺽'

월드컵 후광효과 기대..다음, 제일기획 5% 신규 매입 밝혀

외국계 큰손들도 월드컵 수혜주의 영향권을 벗어나가지 못했다. 월드컵 수혜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5% 신규 매입하면서 이들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종목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 지표가 되기 때문에 5% 이상 신규 취득 종목에 대한 추격 매수도 기대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델리티펀드는 지난 22일 다음 지분 5.45%(717만7335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지분 변동 사유는 단순 주식 취득에 따른 신규 보고 의무가 발생한데 따른 것.

다음은 2분기 월드컵 수혜를 바탕으로 '깜짝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때문에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분 매입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에 대해 증권사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김동중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올림픽 당시 다음과 NHN 등 포털 업체들의 뉴스·미디어 섹션의 체류시간이 10.4% 증가한 볼 때, 이번 월드컵 기간에도 트래픽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다음에 대해 "2분기 다음의 매출은 월드컵과 지방선거 특수로 인해 전분기 대비 18.5% 늘어날 전망"이라며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는 전분기 대비 31.0%와 10.8% 증가하고, 영업이익 증가율도 13.2%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5일 2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기존대비 3.5%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대비 11% 오른 11만원을 제시했다.


또 미국계펀드인 매슈스 인터내셔날 펀즈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단번에 제일기획 지분 5.03%(578만3865주)를 매수했다. 제일기획은 월드컵 영향으로 광고수요과 확대되고 하반기 규제완화와 삼성 효과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부국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에 힘입어 광고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광고 규제완화의 수혜가 기대되고 해외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신영증권은 삼성전자의 국내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800원을 유지했다.


새내기주인 코스닥업체 처음앤씨에 대한 외국계의 지분 매입도 눈에띈다. 타이거 아시아 사모금융투자 파트너는 지난 24일 처음앤씨에 대해 지분 7.43%(23만4009)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규 상장에 따른 지분 보유 현황을 밝혔다.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처음앤씨는 거래 첫날 시초가 대비 14.88%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처음앤씨에 대해 결제형 B2B 이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 점유율 1위 선도업체로 에스크로 B2B e- Marketplace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B2B 구매대행 사업을 통한 성장성에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영원무역홀딩스도 룩셈부르크 소재 에프티아이에프 템플턴 아시아 그로스 펀드가 지난해부터 1년간 꾸준히 매입한 결과 지난 21일 5.01%(64만274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업종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지난 16일에는 템플턴자산운용이 주식 12만7120주(지분 1.00%)를 장내에서 취득해 보유 지분이 7.11%에서 8.11%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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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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