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삐삐 업체’ 한세TNG,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변신

中 청화양광과 계약 체결··태양광 사업 진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013’ 식별번호 무선데이터통신 업체인 한세TNG가 태양열 사업 진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변신한다.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한세텔레콤에서 사명을 변경한 한세TNG(대표 오태환)는 최근 진공유리 히트 파이프형 태양열 집열관 특허보유 기업인 중국 청화양광과 태양에너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화양광은 중국 청화대학이 출자해 설립한 청화지주주식회사의 자회사로 베이징 일경그룹과 수도강철이 합자 투자한 세계 최대 유리 진공 집열관 생산업체로 세계최고의 원천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세TNG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청화양광이 보유한 9층 나노코팅 태양열 진공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도입해 태양열 온수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태환 한세TNG 대표이사는 “9층 나노코팅 기술이 적용된 유리 진공 집열관은 온도·집열·수명 등 3대 지표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이라면서 “유리 진공 집열관은 태양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주는 태양열 온수시스템의 핵심적인 부품으로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 시대를 열어갈 주인공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명품칭호를 받고 연간 1500만개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진공 집열관 생산 부문에서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스위스, 독일, 프랑스, 미국, 스페인 등 유럽 선진국의 경우 태양 에너지 온수시스템을 선호하면서 시장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한세TNG는 다음달 1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투자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한세TNG는 지난 1996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선데이터 통신 전국망 기간통신 사업자로 선정돼 900MHz 대역의 무선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