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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영업익 1조 고지 머지않았다"<동부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1조원 고지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13.8% 상향한 2414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이는 1분기 1191억원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MLCC 물량 증가가 예상보다 큰 점 ▲TV용 LED의 초 호황이 그대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점 ▲FCCSP를 중심으로 기판 사업부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점 등을 꼽았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1조원 고지'가 머지않았다"고 평가하며 올해 영업이익도 종전 대비 8.9% 상향한 9514억원으로 제시했다. 이 역시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증가하는 실적.

2분기 실적이 동부증권의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남아 있고 하반기에 기판 사업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 연말로 갈수록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혼란스러울수록 믿을 건 실적 뿐"이라며 MLCC, LED 산업 여건이 우호적이면서 경쟁력이 배가되고 있고 기판사업에서 새로운 기회요인까지 발생하고 있는 삼성전기의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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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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