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언론 행정 합창 무용 헝거세이버 등 6개 분야 봉사 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29일 오후 3시 강남구노인복지관에서 노인자원봉사단 ‘행복서포터즈’의 발대식을 갖는다.
이번에 발족하는 ‘행복서포터즈’는 지역내 어르신 97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으로 평균 연령 70세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다.
그동안 주로 도움을 받던 노인들이 뜻을 모아 IT 언론 행정 합창 무용 헝거세이버 등 6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IT 봉사단’은 강남노인복지관 인터넷 카페 관리와 해피빈 온라인 모금 활동을 주로 하는데 복지관 정보화교실 회원들이 주축이 됐다.
또 ‘레인보우 기자단’은 복지관 소식지 기자로 활동하며 ‘행정 봉사단’은 도서관 경로식당 사무실 등에서 행정보조로 봉사한다.
‘헝거세이버’는 국내와 해외 빈곤 아동 후원, 결연을 위한 홍보 대사 역할을 하고 ‘합창공연단’과 ‘무용공연단’은 각각 합창-무용공연을 통한 지역 내·외 문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행복서포터즈’ 단장인 이창배 어르신은 평교사로 출발해 4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하면서 정신여자고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이력의 소지자로 그동안의 연륜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헝거세이버 봉사단’ 활동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강남구노인복지관 차밍댄스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행복서포터즈 봉사단 소개, 위촉장 수여, 선서문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된다.
김영권 노인복지과장은 “그동안 수혜계층으로만 인식되던 노인들이 자원봉사단을 결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행복서포터즈’가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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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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