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실 일부 도배 작업 등 새 구청장 맞을 준비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구청마다 새 주인 맞기에 한창이다.
광진구와 송파구 강남구 등은 새 구청장이 7월 1일 취임함에 따라 구청장실 단장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구청들은 구청장 당선자들이 가능한 현 구청장이 쓰던 책상과 집기 등을 그대로 쓰려는 경우가 많아 도배와 책상 자리 바꿈 등 간단한 청소에 신경을 쓰고 있다.
광진구는 26~28일 구청장실 도배 작업이 진행된다.
27일 오후 2시30분 기자가 구청장실을 찾았을 때 인부 7~8명이 도배 등 작업 작업을 한창 진행중에 있었다.
손종락 총무과장이 현장에 나와 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정송학 구청장이 28일 휴가 내 사흘 동안 도배와 청소 등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김기동 구청장 당선자께서 기존 집기 등을 그대로 쓰겠다고 해 특별히 물품 구매 등은 할 일이 없다"면서 "새 구청장께서 새로운 느낌을 갖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파구도 이날 구청사 물청소가 한창이었다. 그러나 현 구청장실은 그대로 쓰기로 해 천정 공사를 일부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28일부터 박춘희 당선자 비서실 일부가 현 구청장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업무 익히기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남구는 30일까지 맹정주 구청장이 근무를 하기로 오후부터 일부 구청장실 청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도 고재득 구청장 당선자측이 현 구청장이 쓰던 집기 그대로를 쓰기로 함에 따라 별다른 작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호조 현 구청장이 30일 오전 11시 이임식을 갖기로 해 이임식 직후 청소와 자리 조정 등 간단한 작업을 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 중구청은 박형상 당선자가 7월 1일 취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구청장실에 대한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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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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