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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가 말하는 車] BMW 1위 비결은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46만892대. 이 중 BMW는 7만2735대로 벤츠, 렉서스, 혼다, 아우디 등 경쟁차종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6대 중 1대는 BMW인 셈이다.


그렇다고 BMW를 '대중차'라고 보기도 어렵다. 수입차 최고급 브랜드 중 하나이고,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인 5시리즈의 경우 대당 가격이 6000~9000만원으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왜 BMW를 좋아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승회 코오롱모터스 과장에게 들어봤다.

구 과장은 2002년 BMW코리아 딜러회사인 코오롱모터스에 입사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연속 BMW 판매왕을 차지했고, 올 2월에는 누적판매대수 500대를 넘기며 '프리미엄클럽 멤버'에 선정된 '딜러 중 딜러'이다.


▲수입차시장 부동의 1위 BMW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올해는 특히 뉴5시리즈가 나오면서 3시리즈, 7시리즈 등도 더 잘 팔리고 있다. 대표차종이 시장을 이끌면서 다른 차종들도 동반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3시리즈 컨버터블, X5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차종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수입차시장이 확대 될수록 최고급브랜드인 BMW의 시장도 더 넓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동차라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좀 더 고급 브랜드로 옮겨 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링카인 '뉴5시리즈'는 이전과 무엇이 다른가
그동안의 5시리즈는 디자인이 다소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뉴5시리즈의 디자인은 다소 정제된 느낌이다.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고급스럽다. 디자인은 물론 성능과 옵션 면에서도 경쟁차종들보다 뛰어나다. 물량만 확보된다면 지금보다 판매량이 몇 배를 더 웃돌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뉴5시리즈의 물량 확보가 관건이다.


▲각 차종별로 어떤 고객들이 주로 구입하나
5시리즈는 예전에는 40대 전문직 고객들이 선호했는데, 최근에는 고급스러워진 디자인 등으로 좀 더 높은 연령대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7시리즈는 BMW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차량이기 때문에 기업체 오너, 병원장, 로펌 임원 등 소위 사회적으로 일정 지위를 얻은 분들이 주 고객층이다.
중소형 콤팩트차량인 3시리즈는 20~30대들이 좋아한다. 특히 예전보다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들이 많아졌고, 가격대도 다양해지면서 젊은 층의 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6년 연속 판매왕이다. 고객관리는 어떻게 하나
주위의 소개에 의한 판매가 80~90%이다. 차를 타보신 고객 분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주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객에게 항상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들의 요구에 절대 'NO'라고 얘기하지 않고, 어떠한 상황이든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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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무엇보다 많은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길을 가다가 BMW를 보면 디자인과 엔진사운드 등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마음이 있어야 고객의 차에 고장이 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브랜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열정도 가져야한다. 고객관리를 하다보면 내 시간이 없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열정이라는 것이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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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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