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체험 열차’ 타고 서해안으로!

경기관광공, 안산시, 코레일, ‘대부도 갯벌체험 특별열차’ 공동 출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대부도에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열차 상품이 나왔다.

이 상품은 ‘특별 전세 전동차’를 타고 경기도 서해안의 어촌체험마을인 ‘종현마을’로 가서 바지락 캐기 등 갯벌체험을 즐기는 여행상품이다. ‘1박2일’ 캠프상품을 비롯해 당일 ‘전세열차형’, ‘신길온천역 집결형’ 등 이용객 편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 유형을 준비했다.

오는 7월 17일∼8월 29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전 지역을 비롯해 강원내륙(원주, 춘천) 및 충청(천안, 아산)지역 등 갯벌을 접하기 힘든 내륙지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전동차 이동 중에 통기타, 팬플룻 연주 등 간단한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으며, 신길온천역(4호선)에 도착해 연계버스로 체험마을까지 이동 중에는 안산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는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또 12km 길이의 ‘시화방조제’를 달리며 창밖으로 감상하는 세계최대규모(조성 중)의 ‘시화 조력발전소’와 높은 일조량과 해풍 덕에 뛰어난 당도를 자랑하는 대부도의 특산품인 ’포도’와 ‘포도주’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 또한 이 상품의 빼놓을 수 없는 이 매력이다.

상품가격은 당일상품 기준 대인 2만5000원, 소인 2만3000원이다. 숙박상품 기준으로는 대인 6만9000원, 소인 5만9000원이다.

이 가격에는 조개잡기(1인당 1.5kg), 트랙터 타기, 갯벌썰매 등 체험비와 교통비 및 여행자 보험료가 포함돼 있으며, 중식은 마을 내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 회 등 다양한 해산물 먹을거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다.

이자영 경기관광공사 과장은 “갯벌열차가 여름 휴가철 대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금년에는 수도권 뿐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등 광역권으로 유치대상을 대폭 확대해 경기도 대표 계절체험상품으로 특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대부도 갯벌체험 특별열차’로, 경기관광공사, 안산시, 코레일(서울본부, 수도권동부본부, 수도권서부본부)과 공동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체험객을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