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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김지영, '결혼해주세요'서 촌티대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이종혁·김지영 커플이 '촌스러운 프러포즈 패션'을 공개했다.


이종혁은 흰 양말에 까만 정장구두, 뿔테 안경을 착용했고, 부창부수 아내 김지영 역시 이에 질세라 복고 원피스와 긴 생머리 위에 얹은 머리띠로 맞섰다.

오는 27일 방송될 KBS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 4부에서는 정임(김지영)이 7년 전 프러포즈를 받은 그날을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미래를 보장할 수 없었던 20대의 대학원생 태호는 순수한 사랑을 보이며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해 정임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태호는 우선 '우주의 별'이라는 거대한 주제로 프러포즈를 시작한다. 그는 "별의 개수를 셀 수 없을 만큼 광대한 우주에서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살아갈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너와 이렇게 함께 있다는 사실은 신의 섭리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운을 뗀다.


이어 "너를 처음 봤을 때 신의 예정된 목소리를 들었다. 시공이 정지된 느낌 그거 알아? 결혼하자"라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를 술술 풀어나간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병이었던 정임은 첫사랑 태호의 이러한 고백을 듣고 행복해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이 촬영분에서 이종혁 김지영 커플은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촌스러운 의상과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를 소화해야 했지만 실제로 20대로 돌아간 것처럼 마냥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종혁의 '느끼한 고백'을 받은 김지영은 "닭살이 돋는다"며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막상 이런 고백을 받으면 행복할 것 같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결혼해주세요' 2부에서 태호가 잠꼬대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부르며 마무리되면서, 태호를 둘러싼 조강지처 정임과 미모의 대학 후배 서영(이태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에 제작사 에이스토리측은 "'결혼해주세요'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스토리를 담은 가족드라마다. 태호 역시 결혼 7년차를 맞아 어느 날 아내를 비롯한 주변 환경에 지루함을 느끼던 중 말이 통하는 상대를 만나 오랜만에 가슴이 설렌 30대 중반의 보통 남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영은 태호와 정임이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세 사람이 진부한 삼각관계를 형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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