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의 임원들이 줄줄이 꼭지에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대박을 터트려 부러움을 사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이희상 부사장 등 7명의 임원들이 주가가 최고점에 달했던 지난 17~24일 사이에 대거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사장은 변동일 기준 지난 18일 보통주 2000주를 주당 21만원에 내다팔아 보유 주식 수를 5만3940주로 축소했다.
나성찬 전무는 지난달 말 주당 5만2112원에 스톡옵션 4125주를 신주로 전환했으며 이 중 553주를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21만원 이상에서 매도해 쏠쏠한 차익을 챙겼다.
노병호 전무, 구현범 상무도 지난달 말 스톡옵션을 행사한 바 있으며 17~24일 사이에 19~21만원 가격 범위에서 각각 1500주와 820주의 주식을 팔았다.
이 밖에 우원식 전무는 보유하고 있던 1375주 전량을 17일에 19만5000원 전후에서 매도했으며 배석현 전무와 김현익 상무도 같은날 각각 2250주와 500주 전량을 던졌다. 이들 세명의 임원이 내다판 주식은 모두 지난달 말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6만원 전후에서 신주로 전환한 물량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 장중 21만8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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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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