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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00선 문턱만 밟은 코스닥

500선 저항 상당..풍력주ㆍ출산관련주 강세 돋보여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500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마디지수대인 500선에 대한 부담과 저항력이 상당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 상승폭을 빠르게 늘리긴 했지만 장중 내내 제자리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고, 연준의 경기전망 하향조정, 미 주택경기의 더블딥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여기에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역시 만만치 않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는 못했다.

장 막판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500선 문턱까지 올라섰지만, 500선을 넘어서지는 못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9포인트(0.85%) 오른 499.1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25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19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50원(0.23%) 오른 2만185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1.15%), 소디프신소재(0.85%), 포스코ICT(2.23%), 태웅(5.46%)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2500원(12.47%) 급등한 2만2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서울반도체(-0.57%)와 다음(-0.48%), 메가스터디(-0.47%), SK컴즈(-4.46%)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풍력주의 강세도 엿보였다. 앞서 언급했던 태웅을 비롯해 평산(6.67%), 용현BM(2.64%), 현진소재(2.18%), 동국산업(3.42%)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간 주가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산관련주의 강세 역시 주목됐다. 아가방컴퍼니가 전일대비 65원(3.02%) 오른 2215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보령메디앙스(8.00%), 큐앤에스(2.74%)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7종목 포함 50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374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장 막판 상승폭을 빠르게 늘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05포인트(0.81%) 오른 1739.87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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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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