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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청순가련' 가수 이지연 "강수지 나오자 질투 느끼기도"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80년대 최고의 인기 여가수 이지연이 24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전격 출연한다.


그는 2년 남짓한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2MC 이영자 공형진과 이지연은 80년대 인기의 척도였던 추억의 스타 책받침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했다. 피비 케이츠, 소피 마르소, 왕조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기를 얻었던 것에 대해 이지연은 “안티팬들이 이를 악용해 얼굴에 칼자국을 내고 콧수염을 그려 나한테 보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때는 안티팬들이 너무 많아서 인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방송 출연섭외가 의아할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말한 이지연은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이라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이 더 크게 와닿았다”며 상처받았던 당시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 "이에 반해 열혈팬들로부터는 자필 팬레터를 하루에 200~300통씩 받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유현상과의 인연으로 가수에 데뷔하게 된 사연도 전했다. 당시 교내 밴드 보컬로 활동하던 그는 학창시절 우연히 놀러 갔던 유현상의 기획사에서 즉석 오디션을 보게 됐다. 당시 자신의 노래를 들은 유현상이 회사 위층 다방으로 데려가 쌍화차를 사주며 “가수를 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의한 것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계기가 된 것.

한편 자신에 이어 ‘2세대 청순가련 여가수’로 주목 받았던 가수 강수지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이지연은 "어느 날 방송에 나와 비슷한 이미지의 예쁜 여가수 강수지가 나온 것을 보고 질투 어린 감정에 사로잡혔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가수활동 당시 예쁜 여가수가 새로 나오면 불안감에 시달렸고 동시대 인기 여가수였던 김완선, 이상은, 강수지 등과 비교될 때마다 ‘언제까지 가수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인기가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고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또 최근 미국의 5성급 호텔에서 요리사로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한 근황도 전했다. 이지연은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애틀란타 소재의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뢰’에서 요리사 수업을 받았다. ‘르 꼬르동 블뢰’는 프랑스에 본교를 둔 유명 요리학교로 메릴 스트립 주연의 요리 영화 '줄리&줄리아'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이지연은 최종 꿈에 대해 “요리사업가가 되는 것”이라며 “쉽게 갈 수도 있었지만 연예인 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생각에 바닥부터 올라가는 중”이라고 꿈을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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