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광어·닭가슴살 등 최고급 기내식 8월부터 유럽 노선에 제공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타임 허브로 향을 낸 광어 구이와 차이브 메쉬 포테이토, 서서히 익힌 닭가슴살 요리와 양파 퓨레…. 어느 고급 호텔 레스토랑의 특식이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8월부터 유럽 노선 전 클래스에 제공하는 최고급 기내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아시아나항공의 케이터링업체인 인천 LSG 프리젠테이션 룸에서 신규 기내식 메뉴를 선정했다. 이 자리에는 두바이 7성급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총괄 주방장 출신인 에드워드 권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4월20일 아시아나항공은 에드워드 권과 새로운 기내식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식을 갖고 아시아나항공 케이터링 업체인 LSG기내식 전문가들과 협의를 걸쳐 10여종의 메인 메뉴를 선정했다.
이날 공개된 대표 메뉴로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타임 허브로 향을 낸 광어 구이요리와 차이브 메쉬 포테이토, 절인 적양파와 가지 캐비어 표고 버섯 벨루떼, 그리고 일반석에는 서서히 익힌 닭가슴살 요리와 양파 퓨레 등이 있다. 신규 메뉴는 8월1일부터 유럽 노선에 서비스되며, 이후 다른 장거리 노선에도 확대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서비스본부장 한태근 상무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에드워드 권의 컨설팅을 받아 기내식에 변화를 줬다"면서 "다만, 비빔밥이나 영양쌈밥, 뽕잎국수 등 기존 인기 기내식은 계속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5STAR항공사상, 2009 ATW와2010 SKYTRAX ‘올해의 항공사상’ 수상으로 항공업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아시아나항공은 7성급 기내식 제공을 통해 최고 항공사의 명성을 계속 유지해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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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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