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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바일 생중계 흥행 '합격점'

접속자수 절반이 스마트폰으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처음 시도된 모바일 생중계가 온라인 흥행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개막 이후 한국전 세 경기가 모두 끝난 23일 새벽까지 36 경기 월드컵 생중계 누적 동시접속자수는 약 340 만 명이며, 이중 46%에 이르는 157만 명이 스마트폰을 통해 자사 생중계를 시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개막 이후 월드컵 VOD(주문형 비디오) 재생횟수는 22일 현재 약 2900만회를 기록,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1900만회보다 50% 이상 증가해 최고 기록을 큰 폭으로 갱신했다. 다음 측은 16강 진출이 확정됨으로써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전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경기는 모바일 생중계 최고 순간 동접자수가 인터넷 생중계 동접자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본 카메룬 전(14일)의 경우, 동시접속자수 약 20 만 여명 중 약 10만 2천여명이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해, 처음으로 모바일 동접수가 PC 동접수를 넘어 선 기록을 보였다.

스페인 스위스전(16일)의 경우 동접수 약 18만 여명 중 모바일이 약 11만명으로 전체 동접의 약 61%를, 그리스 나이지리아전(17일)은 동접수 약 18만여명 중 모바일 동접이 약 10만명으로 전체 동접의 약 60%에 이르렀다.


이들 경기는 한국전을 제외하고 관심이 높았던 경기인 데다 늦은 시간대인 밤 11시에 경기가 시작해 새벽 1시경 종료되면서 거실의 TV나 인터넷 시청 보다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모바일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벽에 접속율이 높은 모바일 인터넷 이용 패턴을 그대로 반영한 경우도 있었다. 16일 새벽 3시 30분에 치뤄진 북한 브라질 전은 모바일 동접수가 약 6 만 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PC 대비 모바일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다음 측은 전했다.


또 경기 종료 직후 모바일 접속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종료 직후 모바일 접속수는 경기도중 대비 약 6배로 가파르게 증가, 이는 TV로 생중계를 시청하다가 접근이 빠른 모바일에 접속해 ‘경기에 대한 반응’,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찾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을 통한 누적 총 접속자수는 약 710 만여 명이었으며, 주요 경기별로는 한국전이 각각 약 95만명(12일 그리스전), 약 135만명(17일 아르헨티나전), 약 75만명(23일 나이지리아전)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모바일 본부장은 “이번 월드컵 생중계의 괄목할 현상은 모바일이 PC웹의 보완적 역할을 벗어나 주역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중계는 매우 의미 있는 시범사례로서 모바일TV 등 모바일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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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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