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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수면제 먹이고 감금 후 식칼로..대학원생 기소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안상돈)는 여자 관계를 추궁하며 남자친구에게 부엌칼로 상해를 입힌 혐의(폭처법상 집단ㆍ흉기등 상해)로 대학원생 엄모씨(29)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엄씨는 올해 2월 서울 동작구의 자기집에서 남자친구 신모씨(30)에게 수면제를 탄 과일주스를 먹여 잠 들게 하고 손발을 노끈으로 묶은 뒤 "전화를 건 여자가 누구냐"며 추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씨는 의식을 되찾은 신씨가 "왜 묶었냐"며 소리지르자 테이프로 입을 막은 뒤 머리카락을 자르고, 길이 20cm의 부엌칼로 신씨의 가슴을 쿡쿡 찌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엄씨는 신씨가 다른 여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눈치를 살피며 받는 것으로 보고 여자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반항하는 신씨를 올라타 식칼을 휘두르다 깊이 3cm의 상처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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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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