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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 발생 해파리, 이어도에서 차단

노무라입깃해파리 입체구제작전 추진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매년 하절기에 중국해역으로부터 발생하여 7~9월경에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체적인 구제작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경찰청 헬기와 동?서해 어업 지도선 및 수산과학원의 시험선을 이용하여 7월 초순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유입경로인 이어도부근에서 사전제거를 실시한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해양 경찰청의 헬기를 협조받아 이어도 부근 북위 32°, 동경 124° 부근에서 사전예찰을 통한 분포상황, 이동방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음향탐지기 등 각종 조사장비를 갖춘 조사선을 이용하여 분포량, 수심, 넓이 등을 정밀조사하고 그 결과를 즉시 구제선박에 알려줌으로서 구제작업의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어도 부근으로 유입해 오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제주도 및 남해안 해역에까지 도달하는 데는 대략 3~4주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간동안에 적극적인 구제작업을 실시함으로써, 7월말에서 8월 초순 우리나라 해안에 유입되어 발생하는 어업 피해와 해수욕객들의 피해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해파리 제거는 ‘09년 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해파리 절단망을 부착한 선박을 이용하여 해파리 이동경로에 따라 분포밀도가 가장 높은 수심층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한·중·일 공동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발생모니터링, 유입경로 파악, 효과적인 구제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3국간의 해파리 공동구제 및 이용방안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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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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