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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60주년]60년후에 달라진 남과북 ①남한의 군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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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25일은 북한이 1950년 6월 25일 새벽 기습남침해 벌어진 6.25 전쟁이 60주년이 된 날이다. 북한군의 기습으로 어이없이 무너져 낙동강까지 후퇴했던 국군이었다.그러나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 군은 동북아 최강의 탱크와 이지스함정, F-15전투기로 무장한 강군으로 거듭났다. <편집자주>


◆맨주먹으로 싸운 6.25= 38선상의 북한군 야포가 남쪽을 향해 일제히 불을 뿜고, 북한군 기동부대가 서쪽의 옹진반도로부터 동쪽으로 개성, 전곡, 포천, 춘천, 양양에 이르는 38선 전역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또한 유격대와 육전대가 동해안을 따라 강릉 남쪽 정동진과 임원진에 상륙했다. 우리민족의 최대 비극이었던 6·25전쟁은 이렇게 시작됐다.

우리 국군이 미처 준비태세를 갖추기도 전에 방어진지를 기습한 북한군 공격의 선봉에 선 것은 소련제 T-34전차와 SU-76자주포였다.


당시 국군은 단 한대의 전차와 자주포도 갖지 못했다. T-34전차를 격파할 수 있는 대전차무기도 없었다. 북한군의 전차는 무적 괴물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두가 그냥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다. 화염병을 들고 또는 박격포탄을 메고 전차를 향해 달려들었다. 감히 대적할 상대가 없을 것이라며 방심하고, 헷치를 열어놓은 채 진격하고 있던 전차에 올라타 전차의 내부에 화염병을 던졌다. 또한 포탄을 등에 맨 채 육탄으로 전차를 향해 돌격하는 용사도 있었다.

6.25당시 국군의 총병력 10만 3827명이었다. 해군과 공군은 항공기 32대와 전투기 1척이 고작이었다. 국군사단의 주요 화력은 81mm박격포 36문, 60mm 박격포 81문, 105mm곡사포 15문이 전부였다. 당시 국군의 야포 사정거리는 불과 6.5km. 북한군의 야포사정거리 11~13km에 비하면 성능도 턱없이 부족했다.


◆첨단 강군으로 변신한 한국군= 그러나 60년이 지난 한국군은 완전히 달라졌다. 200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한국군은 65만명으로 북한(119만명)에 비해 숫자는 크게 적다. 그러나 전투력은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무기체계의 발전은 눈부시다. K-9자주포 등 10대 명품무기를 배출해 해외 방산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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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60주년]60년후에 달라진 남과북 ①남한의 군사력



우선 맨몸으로 화염병을 들고 싸웠던 육군은 지난 60년동안 기갑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4세대 탱크인 K2전차를 개발, 육상을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 1950년 미군으로부터 M36잭슨 경전차를 교육용으로 도입한 이후 50~60년대를 통해 M4A3E8, M47, M48을 도입한 후 70년대에 이르러 '전차개발의 꿈'을 키웠다.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서 이른 바 '88전차'인 K-1전차가 양산됐다. 이후 K-1의 포를 105mm에서 120mm로 바꾸고 장갑을 강화한 개량형인 k1a1 전차가 양산돼 배치됐다.


곧이어 K2전차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K-2는 1500마력의 고출력 동력장치(엔진 및 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세계 최첨단 전차에 비해 기동력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전투중량 55t에 최고 시속 70km, 특히 험한 야지에서는 시속 50km의 속도로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하는 1500마력짜리 엔진은 완전 전자화된 제어장치를 갖춘 소형이면서도 효율성이 높은 최첨단 디젤엔진이다. S&K중공업이 맡은 변속기 역시 완전전자화된 자동제어방식으로 전진6단, 후진3단에 무한조향가변형 고출력 자동변속기다.


적의 대전차 유도탄을 기만하거나 직접 파괴하는 능동방호체계 등 차기전차가 보유하고 있는 능력은 세계 어느 전차와 비교해도 동등하거나 우월하다. 또 헬기를 잡을 수 있는 점은 매우 큰 강점이다. 이는 구경 120mm 55구경장의 장포신과 최고의 기술로 제작된 탄약 그리고 자동장전장치 등이 결합된 결과다.


차기전차의 주포는 같은 120mm라도 44구경장인 기존 K1A1주포보다 1.3m가 더 길다. 긴 만큼 추진제의 힘을 더 받으므로 탄이 포구를 빠져 나갈 때의 속도가 훨씬 빠르다. 차기전차는 날개안정분리철갑탄과 다목적 성형작약탄(HEAT-MP)등 2종의 탄약으로 최고의 힘을 내뿜는다. 백두산함으로 적함을 막아야 했던 해군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다수의 한국형 구축함은 수동으로 움직이는 북한의 함정을 먼저보고 정확하게 격침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6.25 60주년]60년후에 달라진 남과북 ①남한의 군사력


[6.25 60주년]60년후에 달라진 남과북 ①남한의 군사력



최첨단 군사과학기술이 응집된 '꿈의 함정' 세종대왕함(KDX-Ⅲ)은 미국, 일본, 스웨덴,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보유한 이지스(Aegis)방공 구축함(DDG)이다.


길이 166m, 너비 21m, 무게 7600t(경하톤수: 유류, 보급품, 인원 등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의 무게)인 세종대왕함은 현존하는 최강 수상전투함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대왕함은 우리함정으로는 최초로 약 1000km밖의 탄도유도탄을 탐지해 사정거리내에 들어오면 요격할 수 있으며, 1000여 개의 각종 공중표적을 동시 탐지ㆍ추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뛰어난 방어 및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대왕함은 대공능력이 탁월하다. 스탠더드 유도탄(SM-Ⅱ)과 단거리 함대공 유도탄 RAM(Rolling Airframe M issile), 그리고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로 30mm 7연장 기관포 골키퍼(Goalkeeper)등이 그 방패의 주인공들이다.


함대함 교전능력도 우수하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국내기술력으로 독자개발에 성공한 최대사거리 150km의 대함유도탄 해성을 탑재한다. 발사 후 수동조작이 필요없는 발사방식의 순항유도탄으로 해면위를 스치듯이 비행해 적의 탐지를 회피할 수 있으며 해면밀착공격, 지정고도공격, 팝업공격 등 다양한 공격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상 전투함의 최대위협 중 하나인 적 잠수함 역시 국내서 개발된 경어뢰 청상어와 대잠유도무기 홍상어가 맡는다.


이밖에 KMk45 mod4 62구경장 5인치(127mm)함포를 함수에 장착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에 탑재된 함포와 같은 종류로서 국내방산업체 (주)위아를 통해 국산화한 것이다.


KDX-Ⅰ급 광개토대왕과 , KDX-Ⅱ급 충무공이순신함 등 국산 구축함도 해상방어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6.25 60주년]60년후에 달라진 남과북 ①남한의 군사력


[6.25 60주년]60년후에 달라진 남과북 ①남한의 군사력



미군에 의존했던 공군은 F-4, 5 전투기 시리즈와 KF-16 전투기 등에 이어 최첨단 F-15-K를 도입, 우리 영공방어에 나서고 있다.


2005년 12월 12일, 대구기지에서 명명식을 겸한 도입식이 열리면서 F-15K는 한국공군의 새로운 전력 전폭기로 데뷔했다. 명명식에서 부여받은 이름은 '슬램이글(Slam Eage:전승의 독수리)'로 대내외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F-15K 슬램이글의 가장 큰 강점은 전자장비와 탑재무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F-15K의 레이더 AN/APG-63(v)1은 현존하는 기계식 레이더 중 가장 신뢰성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다. 이것은 곧 잔고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색범위는 고해상도 지형매핑(MAP-PING: 레이더로 만드는 지도) 92km, 공대공 185km, 해상 최대 37km, 자동포착 18.5km가 가능하다.


엔진의 경우 GE사의 F110-STW-129로 현재 삼성테크윈에서 면허생산하고 있다. F-15K가 이륙하여 3만피트까지 상승하는데 소요시간은 약 80초이며 이는 한국공군의 요구조건인 150초의 절반에 불과하다. 또한 엔진과 기체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추력대 중량비율은 1.6이며 이것은 상승지속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예를 들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고도상승 후 기체안정을 취하고 수평비행을 하려는 동안에 F-15K는 안정된 비행자세로 곧바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F15-K의 운용무장으로는 군용표준규격인 Mil-Std-1760(디지털 데이터버스)이 적용된 기체밖 공대지 무장탑재 스테이션 15개소를 갖고 있으며 AIM-9X 슈퍼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AGM-84 하푼(Harpoon)블록Ⅱ공대함미사일, GPS 유도폭탄 JDAM, SLAM-ER공대지 미사일, GBU-28레이저 유도폭탄으로 통합 운용하며 최대 무장탑재량은 2만 3,000파운드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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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2018년 '밥을 지어요(김영사)'라는 책을 냈다. 요리책이지만 이 대통령·김 여사 가족과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와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이 대통령의 식습관과 좋아하는 음식 등을 요약했다. 이 책에 이 대통령은 추천사를 썼다. "내게는 유난히 먹는 것에 대한 기억이 많다. 어릴 적 시골에서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구분됐다. 나는 삶은 감자를 먹지 않는다

  • 25.08.0306:00
    "6년치 식량 산다" 러에 추가 파병한 北 1년 수익 28조…대러의존도 심화
    "6년치 식량 산다" 러에 추가 파병한 北 1년 수익 28조…대러의존도 심화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파병을 통해 총 28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북한 연간 국내총생산(GDP) 40조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북한 경제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북한이 기존 1만5000명에서 3만명으로 대러 파병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면서 파병만으로도 연간 1조4000억원의 추가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후 복구 근로

  • 25.08.1310:32
    '문어발 상장 끝판왕' 하림…김홍국 왕국, 주주는 없다⑦
    '문어발 상장 끝판왕' 하림…김홍국 왕국, 주주는 없다⑦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 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 25.08.1307:28
    식품사 절반 '중복상장'…오너 지배력의 방패들⑥
    식품사 절반 '중복상장'…오너 지배력의 방패들⑥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 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 25.08.1209:52
    150만원 '황제주'인데 아쉽네…'불닭 열풍' 삼양식품, 주주환원은 'D학점'⑤
    150만원 '황제주'인데 아쉽네…'불닭 열풍' 삼양식품, 주주환원은 'D학점'⑤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 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 25.08.1207:52
    식품사 절반은 '쥐꼬리 배당'…자사주 소각도 4곳뿐④
    식품사 절반은 '쥐꼬리 배당'…자사주 소각도 4곳뿐④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 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 25.08.1107:44
    '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③
    '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③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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