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은 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축소 소식에 2년아래 매기 떨어져..강세폭 제한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금리급등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이 약세로 출발한 것도 반발매수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개장직전 나온 외은 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축소 가능성 소식에 따라 2년아래쪽 매수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워져 오고 있는 시점에서 강세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 약세반전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예측했다. 외은 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축소 소식에 따라 통안채와 국고채 스프레드가 추가로 벌어질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1bp 하락한 3.86%와 4.50%를 기록하고 있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아직 호가조차 없는 상태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상승한 110.26으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일과 비슷한 35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0.24에 개장했다. 증권이 41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과 외국인도 각각 393계약과 308계약 순매수세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매수로 반전했다. 반면 은행이 1286계약 순매도에 나서며 사흘만에 매도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62계약을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연기금도 장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320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이틀연속 순매도세다. 반면 투신과 은행이 각각 2013계약과 1345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은 이틀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주식약세가 반발매수에 힘을 실어주며 강세출발하고 있다. 다만 외은권 선물포지션 한도 추가축소와 외은 본지점간 이중장부감독강화 등으로 재정거래의 주테너였던 2년 아래쪽 통안채에 대해선 이래저래 매기가 떨어질수 밖에 없겠다”며 “결국 통안-국고 스프레드가 더 벌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급등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일어나며 장초반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한은이나 정부의 통화정책 방향이 돌아선듯해 반등이 미약할 경우 국채선물기준 하락세로 돌변할 수 있을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외인 매도가 나올경우 매수심리가 급격히 움츠러들수 있어 조심스러운 매매가 필요해보인다. 하지만 추가 반등시 저가 반발매수도 소폭 유입될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반빅 급락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으로 강세시도를 할수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장시작전 외은지점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 뉴스로 반등강도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라며 “금리인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세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선물환 추가 규제 뉴스로 1.5년 주변물 매물 출회 여부에 따라 시장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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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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