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부정적 측면 부각..MSCI 불발도 부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일 1740선을 장중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1720선 중반까지 내려앉으며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밤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면서 뉴욕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모두 반납한 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여기에 한국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편입 불발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증시의 기술적 부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매수 규모가 적극적이지 않은데다, 기관의 매물이 확산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96포인트(-0.74%) 내린 1726.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억원, 8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기관은 10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로 인해 차익 매물이 출회,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4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53%)과 종이목재(0.01%)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1.07%)와 증권(-1.06%), 전기전자(-0.95%), 화학(-0.94%) 등 전일 상승폭이 컸던 업종 위주로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33%) 내린 81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71%), 현대차(-1.37%), LG화학(-1.12%), 현대모비스(-1.91%), 하이닉스(-0.88%)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50원(0.45%) 오른 3만3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2포인트(0.00%) 오른 498.38을 기록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0원 오른 1184.30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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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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