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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내 물류업체 중국 진출 필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내 물류업체가 중국시장에 진출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 진출기업 물류 이용 실태조사’를 통해 가격과 적시배송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국내 물류업체가 중국에 진출하면 상당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중국 동북3성 지역에 진출한 99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월29일부터 한달여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가운데 40%는 중국 진출시 국내 물류업체와 동반진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국 물류기업들이 국내 기업들의 욕구(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


대한상의는 “중국물류기업들의 서비스 수준이나 역량이 현지진출 국내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비스 만족도가 높으면서 가격 경쟁력도 지니고 있는 국내 물류업체의 중국 진출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41.3%는 물류기업 선정기준으로 ‘가격’을 꼽았고 37.3%는 ‘적시배송’을 선택했다. 현재 현지 진출기업의 68%는 중국 물류업체를 이용하고 있었고, 국내물류 이용기업은 18.4%에 불과했다. 중국 현지 업체를 이용하는 국내 업체들이 가격과 적시배송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진출시 정부 또는 공공기관의 지원사업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37.2%의 응답기업이 ‘이용경험이 없다’고 말했고 35.7%의 기업은 ‘해외진출 정보제공’ 정도라고 답했다.


임재국 대한상의 물류혁신팀장은 “동북 3성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정부의 대규모 개발계획, 소득수준 향상에 기인한 유통시장의 급속한 성장 등 아직도 시장잠재력과 지정학적 중요성이 대단히 높은 지역”이라며 “우수한 국내 물류시스템이 진출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의는 이러한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는 ‘민관합동 중국물류 투자조사단’을 올해에도 6월 28일~7월 3일에 걸쳐 심양, 장춘 등 동북3성 지역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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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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