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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세종시 '수정안' 부결되면 '원안' 추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20일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통과되면 수정안을 할 것이고 부결되면 원안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KTV의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정안의) 미세 조정은 모르겠지만 중간점이 되는 안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또 다른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원안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박 수석은 "기업들이 당초 세종시 투자를 결심할 때 주된 동기는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입지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란 점과 원형지 개발이나 세제혜택 같은 인센티브를 보고 했었기 때문"이라며 "원안으로 하게 된다면 사실상 기업들이 입주할 유인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 결정은 해당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6.2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심판이라고 보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통령께서는 '수정안이 충청지역의 발전에 더 좋은 안'이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4대강 사업과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의) 뜻을 모아 건의해주면,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중단한다고 할 수는 없고, 긴밀한 협의를 하고 국회와 다시논의한 다음에 예산을 조정하고 사업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4대강 정비사업 공정률은 19%, 16개의 보 건설 공정은 38%가 진행됐다"며 "4대강 구간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는 곳은 0.2%에 불과하고 생태습지는 오히려 387만㎡가 늘어나며 2012년부터 수질 기준이 10배 강화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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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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