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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무한도전'에게는 뭔가 새로운게 필요해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패션모델 뺨치는 포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정체상태다. 20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6.0%(전국)을 기록, 지난주 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도전 달력모델'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1월과 2월 분량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은 3월과 4월 페이지의 제작 과정을 담았다.

그동안 온갖 기상천외한 도전에 성공한 그들은 사진모델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한 것. 하지만 비슷한 프로젝트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식상함을 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순간인 듯 시청률은 정체다.


3월의 컨셉트는 명화 패러디. 1월의 '다시 태어난다면' 컨셉트, 2월의 '출산 장려 캠페인' 컨셉트 등과 비슷한 이날프로젝트는 '재미'는 있었으나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명화 패러디의 1인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디트'에 도전한 유재석이었다. '삼각김밥 머리' 로 폭소를 자아낸 유재석은 물결이 찰랑거리는 바닥(물침대)에 누워 촬영에 임했고, 그 결과물은 너무나도 흡사했다. 꼴찌는 '어색한 풀밭'으로 혹평을 받은 정형돈이 차지했다.


이 사진들은 패션지 '보그 코리아'에도 소개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다. 아울러 프로젝트 매니저로 출연 중인 모델 장윤주까지 촬영에 함께했다.


폐차장으로 장소를 옮긴 멤버들은 4월의 '터프가이' 컨셉트를 소화했다. 그들은 숨겨왔던 '짐승남'으로서의 매력을 뽐내며 탄성을 자아냈다. 촬영을 거듭할수록 모델이라는 최면에 빠져가는 듯 했다.


'터프가이' 컨셉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멤버는 노홍철. 다이어트를 실패해 노랑머리를 밀어낸 노홍철은 머리카락이 없는 가운데서도 강렬한 눈빛을 쏘아댔다. "해외에 내놓아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 등 남다른 센스를 드러냈다. 반면, 정준하는 크레인 위에서 겁먹은 표정을 감추지 못해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 3년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히트상풍으로 떠오른 무한도전 달력이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과연 어떤 변화가 '2011년 버전'에 실릴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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