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우리의 전통술 막걸리에도 '4G'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우선 세계 주류시장 문턱을 넘나들며(Globalization) 막걸리의 해외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또 칵테일에 막걸리가 접목되면서 남자는 물론 여자들이 좋아하는(Genderless) 술로 부상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근에는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Generation) 세대를 넘나드는 대표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품질보증과 유통기한 연장(Guaranteed) 등 막걸리의 성공신화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340만달러 수출=막걸리는 올해 1분기에만 34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늘었다. 수출지역도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세계 각 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막걸리 수출은 43만6000달러에 그쳤다. 당시 최대 수출국은 일본으로 전체 수출액(금액 기준)의 92.2%를 차지했다. 미국(5.7%)과 싱가포르(2.2%)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전체 수출액이 1000달러도 안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일본의 비중은 87.5%로 내려앉았다. 대신 미국, 중국의 비중이 전체 수출액의 6.8%, 3.5%로 각각 늘었다. 호주, 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트남, 프랑스, 영국 등 수출 대상국도 지난해 1분기 4개국에서 올해는 16개국으로 12개국이 늘었다. 바야흐로 막걸리 국제화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셈이다.
■여성들의 술 막걸리=최근들어 신촌과 강남지역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막걸리가 등장한다. 막걸리 특유의 부드럽고 달달한 맛에 매료된 여성들이 주를 이룬다. 맥주보다 약간 도수가 높지만 소주보다는 낮은 6~7도의 도수가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는 셈.
막걸리는 특히 풍부한 영양소를 보유, 여성들의 피부 관리는 물론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유산균이 풍부해 변비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효능이 입증되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막걸리 칵테일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제철 생과일, 인삼, 홍삼 등 한약재와 에스프레소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 막걸리가 인기다.
이러다보니 여성 전용 막걸리까지 나왔다. 코리안 펍 짚쌩이 내놓은 여성용 막걸리 '백련'은 연잎으로 막걸리의 텁텁한 맛을 중화시킨 한층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77년 3대째 이어온 막걸리 명가인 당진의 신평 양조장에서 직접 빚은 술이다.
■세대간 벽 허무는 막걸리=젊은 트렌드에 걸맞는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막걸리가 세대를 넘나드는 명실상부한 대표 술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막걸리 바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 기존의 텁텁하고 우중충한 이미지를 버리고 웰빙과 퓨전, 그리고 고급화를 시도한 막걸리바들이 홍대와 가로수길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지역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저마다 특색 있게 연출한 막걸리 바의 컨셉트에 전국에서 공수해온 지역 특산 막걸리에서부터 칵테일 막걸리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젊은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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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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