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에도 탄력 약해..삼성SDI도 신고가 동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미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미 증시 역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는 등 체력이 약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국내증시 역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며 장중 하락세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도 만만치 않아 지수상승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3포인트(0.18%) 오른 1710.9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2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8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아직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차익매수세가 소폭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비차익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 뚜렷하다. 은행(-0.71%)과 건설업(-0.47%), 금융업(-0.2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화학(0.68%)과 운송장비(0.3%), 증권(0.37%), 통신업(0.23%), 전기전자(0.22%)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7%) 오른 82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96%), 삼성생명(0.50%)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신한지주(-1.31%)와 LG화학(-0.33%), 하이닉스(-0.89%)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장중 21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삼성SDI(18만2500원) 역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4포인트(0.37%) 오른 497.0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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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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