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혼다의 올해 영업이익이 중국 파업으로 100억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유자와 코타 애널리스트는 혼다의 순익이 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본 어드밴스 리서치의 엔도 코지 자동차 전문가는 혼다의 영업이익이 100억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중국 임금 인상 랠리로 자동차 제조업체나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한 임금 상승이 가속화되고, 이로 인해 저임금을 통한 중국의 가격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도는 “혼다는 생산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올해 말까지 기본임금을 약 15-20%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는 파업의 여파로 이번 달 들어 도쿄증시에서 0.4% 하락했다. 반면 1위 업체 도요타는 1.5%, 3위 닛산은 5.1% 뛰었다.
혼다의 구로다 요시유키 대변인은 “현재까지 파업으로 인한 매출 타격은 없다”면서 “생산력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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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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