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공기업 평가시 청년신규채용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청년 고용이 낮다며 "공기업 경영평가를 할 때 청년신규채용을 평가 항목에 넣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기업 평가단하고 별도로 독립된 평가단이 교수님과 전문가들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평가하는 항목이나 요소들을 놓고 끊임없이 보완하고 있다. 이 부분(청년신규채용)도 논의해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 실업률이 너무 높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고학력자가 너무 많다느 것, 또 대졸을 나와도 산업사회에서 필요한 산업인력과 매칭이 안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청년 고용은 처음으로 노동시장에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는데 시일이 많이 걸린다"면서 "또 취직을 했더라도 이직확률도 높다. 어느나라나 예외 없이 평균 청년 실업률은 그 나라의 일반적인 실업률의 거의 2배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장관은 "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면서 "청년 실업문제에 정부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에 경기회복이 상당 부분 진전되면서 지난 4월달 취업자 수가 40만명, 5월달 58만명까지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이런걸 통해 조금씩 해결되고 있는데 만족할만 하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고형광 기자 kohk010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