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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잉글랜드와 독일이 축구 전쟁을 시작했다. 축구공이 아닌 말로써 양측이 팽팽한 자존심 싸움을 펼치고 있다.
독일의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향해 "예전 '뻥 축구' 시절로 되돌아갔다"고 혹독하게 비판한 가운데 베켄바워의 친구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가 "독일이 우리 팀을 무서워 하나 보다"고 웃어 넘겼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라프지는 16일(한국시간)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를 옛날 축구로 퇴보했다는 베켄바워의 말을 전해듣고 '그들이 우리를 무서워 하나 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카펠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카펠로 감독이 베켄바워의 말을 칭찬으로 듣는 것같다"며 "우리가 너무 무서워서 그런 말을 한 것같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베켄바워는 최근 남아공의 한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카펠로는 잉글랜드 축구를 뻥 차고 뛰기만 하는 예전 축구로 되돌렸다"면서 "더욱 좋지 않은 것은 잉글랜드 축구에 개선할만한 여지가 별로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베켄바워는 "미국과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보여준 플레이는 축구라고 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잉글랜드 축구의 힘이 약해진 것은 자국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뛰는 영국 선수의 숫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전 세계에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는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13일 C조 1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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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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