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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서치, 3D붐 타고 PDP 판매량 급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이 3D 붐을 타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PDP는 화질과 전력소모량 면에서 LCD(액정표시장치)에 밀려 맥을 못추는 양상을 보였지만 3DTV 대형화면 수요가 늘어나며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 세계 PDP TV 판매량은 338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79만2000대)보다 21.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98만1000대의 PDP TV를 팔아 작년 동기(69만2000대)보다 42% 급증했고, LG전자도 39% 늘어난 84만4000대를 판매했다.


PDP TV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인 일본 파나소닉은 올 1분기에 12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6% 신장률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 2분기에는 남아공 월드컵 특수로 파나소닉, 삼성, LG 등 상위 3사의 PDP TV 판매량이 각각 100만대를 돌파하고 올해 전 세계 PDP TV 시장 규모 역시 1500만대 선으로, 지난해보다 6%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PDP는 3D TV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는 어지럼증 현상이 덜한 것이 최대 장점을 가지고 있다.


3D TV는 입체감을 내기 위해 편광 안경의 왼쪽과 오른쪽에 번갈아가며 영상을 전달하는데, 이때 LCD는 응답속도가 좌우 영상변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영상이 서로 겹쳐 보이는 `크로스토크(Cross-talk)' 현상이 일어난다.


반면 응답속도가 빠른 PDP TV는 현재 초당 600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600Hz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크로스토크 현상이 거의 없고 피로감이 훨씬 덜하다.


특히 그동안 맹점으로 부각됐던 PDP TV의 단점, 즉 고발열, 소음, 과도한 전력 소모 등이 대폭 개선된 것도 PDP판매량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가격 역시 현재 50인치 PDP TV는 100만원대 중반, 60인치는 300만원대 전후에 구입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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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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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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