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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12년만에 '2만 시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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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벤처기업 수가 2만개를 돌파했다. 1988년 벤처제도가 처음으로 생긴 이후 12년 만에 결과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지난 13일 현재 벤처기업 수는 2만597개로 벤처기업 제도 시행 첫 해 2042개에서 10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벤처기업 수는 2001년까지 크게 증가하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전세계적인 거품붕괴 등으로 조정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2003년 이후부터 지속성장 중이다.


벤처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5%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8.0%를 차지하며 수출과 고용 면에서도 각각 3.2%를 담당할 만큼 우리 경제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벤처기업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6.1%를 기록했다. 대기업(6.5%)과 중소기업(5.9%)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고용증가율도 같은 기간 동안 20.2%를 달성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4.5%, 4.2%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특히 초창기 벤처붐 당시 정보통신(IT) 위주로 성장해 오던 벤처기업들은 에너지, 의료, 정밀기계 등 첨단제조 중심으로 주력 업종이 변화됐다. 창업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은 202개.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글로벌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112개에 달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양적ㆍ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벤처기업의 규모와 업력 등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자금공급원인 벤처캐피탈, 엔젤투자 등의 직접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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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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