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IT관련 벤처협단체들이 벤처2기 시대를 맞아 새로운 수장과 함께 미래를 개척한다.
19일 벤처기업협회는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참석 임원들은 만장일치로 황철주 회장을 받아들였다. 황 회장은 서승모 현 회장의 잔여임기 1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승모 현 회장은 씨앤에스테크놀로지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22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황철주 신임 회장을 정식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황철주 신임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벤처협회 회원사들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협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벤처협회 임원들은 이번 황 회장 추대를 반기고 있다. 만장일치로 추대를 한 것도 모처럼 만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민화 전 회장(현 기업호민관)과 장흥순 전 회장 재임시까지는 만장일치 추대가 관행이었다. 하지만 이후 사실상의 경선이 도입되고 선거 과정에서 잡음도 생기는 등 하나되는 모습이 사라졌다. 지난해 서승모 회장의 선임시에도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1년만에 만장일치라는 단결된 변화를 보여줬다.
이번 만장일치 추대를 통해 다시 한번 협회의 단합을 이뤄내 정부의 제2벤처시대 개척과 무선벤처육성에 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벤처기업협회는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일부 조직도 개편할 예정이다. 수석부회장을 도입해 회장의 업무 부담을 던다는 계획이다. IT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별로 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회 운영에도 변화를 준다. 보다 다양한 벤처산업 현장의 의견을 정부 등에 전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허진호 인터넷기엽협회 회장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를 맡고 있는 허회장은 회사가 네오위즈벅스와 합병되는 등 변화의 과정에 있는 만큼 협회 일에서도 손을 놓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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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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