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남아공 월드컵 경기 시간을 전후에 홈쇼핑 방송이 때아닌 인기를 누렸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월드컵 경기 일정에 맞춰 야식과 가전제품 등을 선보인 결과 매출이 크게 증가해 오는 17일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전 중계 시간 때에도 홈쇼핑 방송을 전략적으로 편성, 월드컵 특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홈쇼핑에서는 그리스 대 한국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 TV 앞에서 경기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경기시작 1시간 전인 오후 7시20분에 선보인 '청애뜰 찰떡'이 60분 동안 7000세트 가량 팔려나가며 평소보다 50%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또 경기 후반전이 한창인 오후 9시35분에 선보인 'LG 스포티브 휴대폰(IM-U540L)'은 경기가 종료된 10시25분 경부터 고객문의가 급증, 방송시간을 20분 연장해 30분간 6000대를 추가로 판매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16~17일에는 남성고객들을 위해 남은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LG 엑스캔버스 LCD TV(42인치, 103만원대), 월드컵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삼성 VLUU PL100' 디지털카메라(26만9000원) 등 가전제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또 17일 오후 6시30분에는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왕쥐포 1kg(4만2900원)'를 4000세트 한정 판매하고 경기 직후 시간대인 저녁 9시35분부터 10시40분까지는 남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올림푸스 T100' 디지털카메라(14만8000원)도 판매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30일까지는 오전 시간대 방송을 한 시간 앞당겨 새벽 5시부터 생방송을 실시하고모닝 골(Goal) 대잔치'를 열어상품별로 5000원에서 최대 2만원의 특별 적립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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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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