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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세계에서 유일한 북한 월드컵 대표팀 서포터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영국인이 있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북한 대표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날아간 화제의 인물은 브라이언 클라크(58).
이따금 북한의 A매치 원정 경기에서 관중석에 앉아 북한을 응원하는 팬은 클라크 뿐이다.
포츠머스 팬이기도 한 클라크는 북한 대표팀이 경기를 치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그는 왜 하필 북한 대표팀에 사로잡혀 있을까. “북한팀의 팬이 된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아리송한 설명이다.
다시 말해 이렇게 어려운 일 그 자체를 즐긴다는 것.
클라크는 지난 2년 넘게 이어진 북한의 월드컵 예선전도 빠지지 않고 따라 다니며 관람했다.
서방인으로는 유일하게 북한 당국으로부터 비자까지 발급 받아 평양에서 치러진 경기를 보기도 했다.
올해 초 북한-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는 클라크 혼자 6만5000여 명의 사우디 팬들과 맞서야 했다고.
종합물류업체 DHL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는 클라크는 “북한은 물론 북한 다음으로 좋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 입장권을 예매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우리 시간으로 16일 새벽 3시 30분 치러질 북한 대 브라질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 서포터가 자신을 포함해 “적어도 두 명은 될 것”이라고. 부인도 함께 관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클라크는 “북한이 강력한 팀”이라며 “북한이 이번에 ‘서프라이즈’를 연출할지도 모른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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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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